인지와 정서 기능 등 두뇌 회로의 특정 기능 들은 생후 10~18개월 사이이며, 반복성과 지속성이 중요하다
우리 뇌는 놀라울 정도로 유연하며 적응력이 뛰어나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끊임없이 확장되고 발전할 수 있으며, 특히 새오운 정보나 상황에 빠르게 적응하고 학습하며, 플라스틱성을 가지고 있어, 새로운 경험과 학습을 통해 계속 변화할 수 있다.
이런 뇌의 잠재력은 우리가 새로운 기술이나 환경에 잘 적응하고 창의적인 문제 해결을 할 수 있게 만들기도 하지만, 우리 일상 경험의 한계를 넘어서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자기 능력에 대한 제한된 사고나 불안감이 잠재력을 제한하거나 포기하게 만든다.
나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도전하고, 끊임없이 학습하며 성장하려는 태도를 가져야 뇌의 가능성이 끊임없이 확장되고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개인적인 성취와 사회적 발전과 혁신까지 함께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두뇌의 놀라운 적응력에도 불구하고, 가소성에는 한계가 있다. 즉 나이가 들면 다른 통로를 찾거나 새로운 회로를 만들기 어려우진다. 그래서 음악교사나 게임챔피언, 유명 운동 선수들은 부모에게 어릴 때부터 훈련을 시키라고 권장한다.
부모의 해외 근무을 따라 어릴 때 외국에 1년 이상 살았던 아이들은 외국어로 얼마든지 자유롭게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나는 아직도 영어 대화조차도 어리버리하다. 외국에 살아도 집안 살림만 하다 온 아내들도 여전히 기본적 소통도 어려워하기도 한다.
태어날 때부터 두 언어에 노출된 아이들은 둘 다 유창하게 말할 수 있다. 모든 아기들은 '세계 시민'으로 태어나기 때문에 어떤 언어든 완벽하게 배울 수 있다. 아기는 어디서 길러지든 상관 없이 들려주는 언어를 배울 수 있다.
아기들은 모국어가 아닌 언어에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청각적 단서들을 구별할 수 있자먼, 생후 6개월 이후부터는 그때까지 듣지 못하던 언어는 더 이상 구별하지 못한다. 즉 부모가 들려주는 언어의 음운에 근거해 언어적 연결을 형성한다.
돌이 돌아는 한 살 무렵이면, 유아는 들어보지 못한 언어나 소리는 처리하지 못한다. 사실상 외국어 음성에 대한 청각장애인이 된 셈이다. 모국어에 필요하지 않은 음성 구분은 무시하도록 배워 유아의 옹알이도 모국어들 통해 들은 소리에 한정된다.
태아와 아기의 두뇌 발달은 '기회의 창문'이 열려 있는 중요한 기간, 즉 언어 기능을 담당하는 뇌신경 연결이 정보 입력을 잘 받아들이는 시기가 닫히면, 얼마나 많이 사용되는가에 따라 가장 효과적인 신경연결만 남고 나머지는 간결해진다.
이런 중요한 기회의 창문 시기는 또한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입을 수 있는 매우 취약한 시기다, 생후 2년이 평범한 부모가 아이들과 이야기 하고 주위에 머무는 빈도가, 장차 평생 그 아이가 쓸 단어의 양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어린 아이가 이 민감한 시기에 듣는 단어의 양이 많을수록 기본적인 단어 연결력이 더욱 강해진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언어 뿐만 아니라 감각기능과 운동 기능의 가소성에 대한 제한 여부도 달려 있다. 하지만 학문적 학습 기능의 획득은 시기와 관련 없이 평생 진행된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아름답고 시원한 금요일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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