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로 지속적인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뭔가 콕 짚어 말할 수는 없지만 몸에 힘이 없고 근력이 피곤한 상태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는 의사도 있고, 반대로 진지하게 다뤄야 할 질병으로 여기는 의사들도 있다.
일종의 피로증후군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탈진된 상태에서 나타나는 경우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증상들이 3개월, 6개월, 또는 그 이상으로 지속되면 추가적으로 불면증이나 두통, 근육약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것이 바로 만성피로증후군의 진단을 충족시키는 기준들이다. 얼마 전부터 운동하는 의사들을 중심으로 이런 현상을 주목하기 시작했고, 우선 건강 상태와 근력이라는 측면에서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들과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 간에 유사점을 발견했다.
MRI검사에서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들의 근육이 산소 이용 작용을 저해받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고, 이를 계기로 질병에 대한 운동의 효과를 측정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영국에서 처음으로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들에 12주 동안 운동을 하게 했다.
이 연구에서 참가자들은 산책과 자전거타기, 그리고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했으며, 그 결과 건강 상황이 호전되었으며, 쉴 새 없이 나오던 하품도 줄고, 연구가 종료된 1년 후까지 그 효과가 훌륭하게 유지되었다.
초기에는 증상의 악화를 호소하기도 했지만, 이를 견디고 운동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칫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들을 단순히 게으르다는 암시를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증상에 따라 개인별로 치료 계획을 수립하해야 한다.
환자들이 게으르다는 생각은 전혀 잘못이며 오히려 이와 반대로 성실하고 일을 너무 열심히 한 경우가 더 믾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그만큼 여러 원인으로 일상 활동조차 꺼리기 때문에 자리를 털고 일어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게 치료를 위해 바람직하다.
규칙적인 운동은 심혈관계 및 호흡계 기능을 개선하여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증진시키고, 엔돌핀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기분을 좋게 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고, 점진적인 유산소 운동은 체력을 키워 힘을 잃지 않도록 해준다.
또한 꾸준한 운동은 수면의 질을 높여 피로 회복에 기하게 되는데,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것이 유산소 운동으로 처음에는 짧은 거리부터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운동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자리에서 일어나 침대밖으로 나오는 훈련부터 한다.
하루에 10분씩 걷고, 점차 30분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저강도 고정신 자전거 타기도 관절에 부담을 덜 주며 심박수를 증가시키는 데 효과적이고, 수영은 몸의 전반적인 근육을 사용하면서도 물속에서 중력을 줄여 부상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스트레칭과 요가는 몸의 긴장을 완화하고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며, 기본적인 스트레칭 동작부터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복잡한 자세로 발전시켜 나가면 된다. 천천히 낮은 강도의 운동에서 짧은 시간으로 시작하여 적응하면서 주간 단위로 점진적으로 늘여가면 성공적으로 운동 습관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아름다운 시원한 화요일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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