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변화는 적응적 진화의 본질적인 기전이될 수 없다. 행동 변화는 유전적으로 정착되지 않는 것이 확실하고, 그런 변화가 언젠가는 유전적 특징으로 편입되는 일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습성은 그 자체로 유전되고 있음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새들이 부모가 없이 자라도 둥지를 만드는 습성, 개와 고양이가 청결한 것을 좋아하는 습성 등은 확실히 유전된다고 말할 수 있다. 만일 정통 다윈주의가 이를 설명할 수 없다면 다윈주의는 폐기되어야 할 것이다.
이 문제는 우리 인간들의 삶과 관련하여 특히 더 중요하다. 우리는 한 인간이 일생 동안 실행한 노력과 투쟁이 전적으로 생물학적 의미에서 종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논의에 따르면 행동은 신체적 특징과 함께 변화한다. 처음에는 신체적 특징의 우연적인 변화가 앞서고, 그 귀결로 행동이 변화한다. 그러나 곹 특정방향을 향한 선택이 기전이 작용하기 시작한다.
새로운 행동이 유익하다고 펀명이 될 경우, 선택가치를 가지는 것은 동일한 방향으로 더 나아가는 돌연변이뿐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기관이 발전할수록 새로운 행동과 그 기관의 단순한 소유는 점점 더 확고히 결합된다.
행동과 신체적 특징은 하나로 통합된다. 유능한 손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것을 목표물을 잡는데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용하지 않는 것은 거추장스러울 뿐이다. 익숙하지 않는 행동을 하는 아이들은 그런 짓을 어색하고 거추장스럽게 여긴다.
효과적인 날개를 가지고 있으면서 날기를 시도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발전된 발성기관을 가지고 있으면서 주변에서 듣는 소리를 흉내내지 않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어떤 기관을 가지고 있는 것과 그것으로 솜씨를 발전시키려는 시도는 구분된다.
그런 것을 두 특징으로 간주하는 것은 생각으로는 가능하지만, 자연적 진실과는 거리가 먼 인위적인 구분일 뿐이다. 새로운 기관의 사용법고 습성을 담고 있는 것은 염색체에 담긴 유전적 정보가 아니라 새로운 기관 그 자체이다.
새로운 기관이 유전적으로 정착될수록 유기체는 그 새로운 기관을 사용하여 자연선택을 돕지 않는다면, 자연선택은 더 이상 새로운 기관을 산출할 수 없게 된다. 둘이 함께 나란히 가고, 궁극적으로 항상 하나로서, 사용되는 기관으로 유전적으로 정착된다.
이런 자연적 과정을 우리의 도구 제작에 대입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첫눈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연은 제작 중에 끊임없이 사용하고, 시험, 검사를 거쳐야만 새 유기체와 그것의 기관들을 제작할 수 있게 된다.
자전거와 자동차, 기차, 또는 비행기가 1년 또는 10년 단위로 점진적으로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자연적 진화에 비유하는 것이 옳다. 자연적인 진화 과정과 마찬가지로 기계도 사용되면서 개량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인공지능이 만일 실현 가능성에 도달했다고 멸종되는 것은 아니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화요일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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