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활동성이 치명적인 질병의 원인이 아닌 것처럼, 햇빛 또한 마찬가지다. 해당 분야의 일부 최고 권위자들이 동료들의 격렬한 비난을 무릅쓰고 진실을 옹호하는 모습들을 보면 정말로 마음이 흐뭇해질 때가 있다.
이제 점점 더 가애질 예정인 태양은 인간이 만든 온갖 해악과 질병들의 근본 원인이라는 주장은 잘못되었을 뿐만 아니라 엉터리 주장이다. 지금부터는 햇빛을 쬐었을 때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들에 주목해야 하고, 햇빛을 피하지 말고 즐겁게 마주해야 한다.
오히려 단순히 햇빛을 쪼임으로써 흑색종 발병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주장보다도 햇빛 노출을 통해 주름살이나 편평상피암이 발생할 위험뿐만 아니라 자외선을 쬠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점도 함께 고려되어야 마땅하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자외선 차단제 산업계와 일부 의학계에서 주장해온 것처럼 자외선 차단제가 흑색종을 예방한다는 사실을 인정할 만한 증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피부과학계의 결론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암을 지켜주는 신비의 의약품이 아니다.
잘못된 광고가 이어지면서 자외선 차단제가 마치 산소처럼 여름철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물건처럼 여겨지도록 세상 사람들의 의식을 세뇌시켜 왔다. 자외선 차단제가 아주 널리 애용되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피부암이 꾸준히 증가된다는 통계들도 많다.
하지만 이미 일반 대중들의 의식은 그런 사실에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확신적인 것처럼 보인다. 자외선 차단제의 효능 그 자체보다 피부암이 증가하고 있다는 뉴스에 더 많은 자외선 차단제들이 사용되거나 다른 브랜드 제품으로 바꿀 뿐이다.
피부과 의사나 암 연구가나 전문가들도 피부암 발병률이 증가하나는 사실은 인식하고 있지만, 어떤 방향으로 예방적 행동을 해야 옳을지에 대한 논란에는 여지를 두고 있다. 그 사이 일반인들은 차단제 없이 태양에 오래 노출되는 자체가 피부암 위험을 키운다고 말한다.
랫빛에 노출되는 것이 흑색종을 발생시키는 유해한 일처럼 여겨지지만, 실제로 흑색종이 많이 발병하는 지역은 자외선 차단제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역이며, 햇빛 노출이 적고 주로 실내에서 일하는 도시 환경에서 가장 높다.
규칙적으로 햇빛을 쬐는 것만으로도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일 수 있으며, 겨울에 일조량이 부족한 미국 북동부 뉴잉글랜드에서는 직장암, 위암, 자궁암, 방광암 등 13가지 암 사망률이 남서부 지역에 비해 거의 두 배가 된다는 연구 결과(2002년)도 있다.
흑색종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선택은 높은 고도의 산악지역이나 적도 가까운 곳처럼 자외선 지수가 높은 지역으로 이사를 가서 나체주의자가 되는 것이다. 햇빛이 면역체계를 활성화시켜 주기 때문에 우리에게 고통을 주는 다른 질병까지 호전될 것이다.
흑색종이 주로 나타나는 부위가 손바닥이 발바닥 등 햇빛에 전혀 노출되지 않는 부위들이고, 여자의 다리나 남자의 몸통처럼 흔히 발병하는 부위가 다른 부위에 비해 햇빛을 쬐는 양이 매우 부족한 부위임에 더 의혹을 품는 것이 정당하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아름다운 수요일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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