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의 85%는 생활방식에 원인을 두고 있으며, 나머지 15%는 환경과 유전, 그리고 알 수 없는 원인으로 발병한다는 말이 있다. 비록 이런 말 자체가 추측에 의한 이야기라 하더라도 우리가 평소에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관점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어떤 사람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며느 그의 폐암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보다는 흡연 그 자체가 원인일 것이다. 물론 오랜 세월에 걸친 성격적 요인들도 살펴봐야 하고, 성공적인 치료 여부도 알아봐야 한다.
현대 사회에서는 일상의 삷의 방식이 다양하고 복잡하고 장수하면서 자기 분석은 쉽지 않다. 대부분 자신이 경험한 질병의 원인이 생각과 느낌, 또는 행동에 기인한다고 판단하기보다 외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라 믿고 싶어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질병을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것이라 믿는다면?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질병의 희생자가 될 수 밖에 없다. 60년, 70년, 80년을 넘는 긴 세월 동안 내 육체와 함께 살아가면서도 몸에 어떤 문제가 생기면 완전히 생소한 존재와 함께 살고 있는 느낌을 받는다.
그럴 때 드는 대부분의 생각들이 유전이나 외적 요인, 또는 오염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병을 스스로 통제할 수 없다고 믿는다면 어쩔 수 없이 질병의 희생자가 될 수 밖에 없다. 이럴 때는 스스로 내 몸과의 평소 연결감이 단절되어 버린다.
우리의 몸이 어떻게 작동하고 왜 기능을 멈춰버리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몸속의 각각의 기관들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으며,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고 있다. 그래서 몸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의사에게 자신의 몸의 거의 상당부분을 맡기게 된다.
우리를 둘러싸고 밸생하는 질병의 원인들은 더 깊이 조사, 연구하고 성찰해갈수록 신체적 원인들은 육체를 넘어서는 미묘한 영역으로 그 범위를 넓혀가면서 정신적, 감정적 영역으로까지 연결된다. 이 과정에 우리 통제를 벗어나 있는 외적 요인들도 있다.
비록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더라도 외적 요인도 역시 중요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은 확실하다. 그 중에서 환경적 문제들은 질병의 원인으로 가볍게 취급될 수 없는 요소들이다. 전세계적으로 오염은 놀라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우리는 이에 대한 해결책을 거의 가지고 있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그냥 장기적인 문제로 넘기고 있을 수도 있다. 남극의 오존층에 생긴 구멍은 남반구에 이미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키고 있지 않는가 말이다.
그 외에도 화학비료와 살충제, 공장 매연과 차량 배기가스를 통해 몸 속에 쌓이게 되는 독성물질들이 대표적인 위험요인으로 시급히 고려되어야 한다. 대기 오염에 의한 천식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 그 하나다.
또 한 때 세상을 시끄럽게 했던 광우병 같은 질병도 소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최근에 지나간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도 같은 문제들이다. 동물의 부산물을 초식동물에 먹이는 행태처럼 우리가 자연을 섣불리 바꾸려할수록 큰 대가를 치를 수 밖에 없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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