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단상: 인생에 늦은 때는 없다. 자신이 핵심을 무시하고 있는 것이 문제일 뿐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경험했거나 앞으로 겪을 일들은 정말 우리 속에 존재하고 있을 것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닐 것이라는 것이 이미 앞서 살고 가신 성인들이나 위인들이 누구나 하신 말씀이거나 가르침의 바탕이다.
우리 안에 있는 창조성을 회복하거나 발견하여 하나씩 꺼내기 시작하면 지금까지 삶의 일상에서 남은 군더더기들로부터 진정한 나 자신을 끄집어내는 분리 과정에 들어간다. 이 과정이 우리를 매몰된 일상에서 일단 들어 올려 전체를 조망할 수 있도록 한다.
그렇게 초점을 끌어당겨 전체적인 인생을 조망하는 것은 어떤 창조적 행위를 위해서는 아주 효과적인 선택적 과정이다. 험난하기는 하지만 볼 것이 많고, 마치 일상에서 멋진 곳을 여행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런 과정을 통해 우리의 관점과 의식이 한 계단 높이 올라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이 알게 모르게 다른 사람들의 삶과 희망, 꿈, 계획에 자신의 창조적 에너지를 낭비해온 셈이다. 자신의 삶은 그들의 삶을 위해 모호해지고, 멀리 돌아가 버렸다.
분리 과정을 통해 핵심을 단단히 다지면, 나 자신의 한계와 꿈, 그리고 진정한 목표를 보다 명확하게 보고 알아차리고 표현할 수 있게 된다. 이제 다른 사람들의 변덕에 대한 적응성을 약해지는 반면, 나 자신에 대한 적응성은 강해진다.
자율성과 가능성이 보다 커졌음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일상에서의 군더더기를 떼어내면 흔히 어떤 물리적 실체를 제거하는 것이 생각한다. 우리는 술과 커피, 담배 등을 끊고는 그런 것을 끊는다는 자체만으로 괴로워한다.
우리 내면에서 창조성을을 분리하는 것은 그런 것들과는 조금 다르게 볼 필요가 있다. 그 동안 지나치게 함부로 다루고 잘못 사용해왔던 나 자신의 내면에 잠자고 있는 창조적 에너지를 다시 내 삶의 핵심으로 끌어들이는 일이다.
그 동안 잊고 묻어 두었던 꿈을 끄집어 내는 것은 결코 쉽지 않는 일이며, 그 중에는 변덕스러운 것도 있을 수 있고, 그렇다고 그것을 무시하기만 한다면 에너지의 거대한 파도가 부정적 체계를 통해 달아나 버릴 것이다.
그것이 얼마나 슬픈 일이고, 또 얼마나 커다란 손실인지,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인지, 우리는 엄청난 대가를 치른 오래 끌어온 전쟁을 끝내고 만난 연인처럼 그 동안 버려두었던 나 자신의 자아를 반갑게 맞아 들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해왔던 사장되었던 자아를 위로하기 위한 깊은 슬픔이 반드시 필요할 수도 있다. 이럴 때 흘리는 연민의 눈물은 미래의 성장을 위한 영양분을 공급한다. 이런 창조적 영양제가 없다면 우리는 지금까지의 황폐함에 그대로 남아있게 된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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