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면 당면하고 있는 하루의 일상에 대한 줄거움과 두려움, 만족감과 불만감, 반짝임과 지루함과 기대감와 초조함 등의 다양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부딪쳐봐야 알 수 있기에 안정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오늘이라는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면서 처음이라 다소 색다른 감정을 느낄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도전하길 망서리지 않는다. 오히려 더 놓은 하루 만들기를 결심하고 출근하기 위해 집을 나서면 영감을 받기도 한다.
매일 규칙적인 과정을 반복하면서 주의력과 힘, 업무에 필요한 집중력을 끌어올려 향상시키기 위해 체력이 얼마나 중요하며, 그러기 위해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변화하는 일상의 기저에 있는 건강 과학의 매력에 빠진 동기다.
그래서 운동과 운동이 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들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되고, 일상의 삶에 수동적으로 따라갈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들어가 살아가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운동이 뇌를 어떻게 변화시키며, 얼마나 많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런 생각들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나 자신이 강하며, 반드시 해내고 말 것이라는 사실을 이해하게 되며, 그런 변화는 바로 헌신에서 시작된다. 일단은 발걸음에 맞춰 허공을 향해 양팔을 번갈아가며 쭉쭉 뻗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다리를 벌린 채 스콰트를 가볍게 하듯 무릎을 구부리고 좌우 주먹을 번갈아 강하게 뻗는다. 그렇게 하루에 대한 헌신과 강한 자신감을 충전하며 새로운 출발이 시작된다. 그런 과정에서 오늘 하루도 멋지게 성공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임을 믿게 된다.
일단 신체적 움직임이 하나의 흐름을 타게 되면 노랫가락처럼 간질거리던 초조함이 사라지고, 내가 지금하고 있는 특정 동작들을 반복하면서 변형 동작을 만들어 내거나 추가하면서 하루 삶에 대한 확신에 대해 생각하면서 지속적인 흥미를 유발하게 된다.
그런 과정들을 속으로 바라보면서 반복하다 보면 스스로 탁월해질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으며, 그만큼 강하다고 느끼게 된다. 차를 타고 이동할 때도 발 뒤꿈치와 앞꿈치 들기를 반복하면서 나 자신의 신경 작용의 부드러움을 확인하게 된다.
일상 속에서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신체적 감정적 어려움을 듣는 사람으로서 마음 속에서 경험한 상호작용이 기존의 익숙했던 삶의 유형을 바꾸고 있음을 알 수 있게 된다. 새로운 방식으로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고, 그런 모든 것을 배우는 과정이 운동이었다.
우리 기억에 '초두효과'라는 것이 있다. 뇌가 받는 연속적인 정보 중에서 첫 번째 정보, 즉 첫 인상이 가장 명확하고 강렬하게 기억된다는 의미다. 우리는 모두 자신도 모르게 무심한 듯 보이는 일상 속에서도 이런 현상들을 경험하고 있다.
첫 생각, 첫 출근, 첫 만남, 첫 키스, 첫 활동 등에 관한 기억은 쉽게 언제나 즉각적으로 떠오르는 첫 경험의 현상들이 좋은 예들이다. 익숙함이라는 편안함을 벗어나 외부 세상을 탐험하는 첫 경험, 바로 그것이다. 완전히 새로운 날에 푹 빠져 들었던 경험이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