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귀절 반야심경 38-2] 의반야바라밀다(般若波羅蜜多故)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자: 마음이 흩어지면 정이 앞서게 되고, 수행에 집중하지 못하게 된다
요즘 국가와 국민에 대한 희생과 봉사라는 초심을 잃어버리고 자신의 욕심에만 치우쳐 사회적 불평등을 조장하면서 입으로만 잘하고 있다고 떠드는 정치인들이 많다. 마음이 흩어지면 누구나 정에 얽매이게 된다.
정이 삶의 우선적 기준이 되면 뭐든 원하는 것을 소유하려 한다. 이렇게 초심, 즉 본래 면목을 보지 못하면 수행이 아직 멀다는 의미다. 수천, 수만 개의 밀을 빻아 반죽하여 뭉치면 하나가 된다. 모든 만물 속에 그것이 들어있으면서 조화를 이루게 된다.
요즘 같은 디지털 정보 기술 산업 사회에서는 앉아서 컴퓨터를 통해 자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에게 신체적 피해를 입힐 수도 있다. 이렇게 물질이 발달할수록 부처님의 깨달음의 지혜를 밝히는 공부는 힘들다는 이유로 안 하게 된다.
초기 불교의 정법 시대처럼, 지난 산업화 시절처럼 내면의 공부를 어느 정도는 했는데도 산업화가 완성된 이후의 세상은 점차적으로 더욱더 깊은 내면적 자아상보다 겉으로 드러나는 외적인 물질로만 우리의 의식들이 집중하는 듯하여 안타깝다,
물질을 외형적으로 연구하고 추구해 나가는 시대가 오늘날의 일상이다. 이런 시대에 부처님이나 하느님의 말씀을 논해 무슨 이익이 있을 것인가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다. 정보화와 컴퓨터의 관점으로 반야의 지혜를 분석하려는 시도 자체가 지혜를 계발시키기보다 파괴시키는 행동이다. 신체적 실천이 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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