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근육통'은 병 같지 않는 수수께끼 같은 만성질환이다. 만성적으로 전신 근골격계 통증, 뻣뻣함, 감각 이상, 수면 장애, 피로감을 일으키고, 신체 곳곳의 힘줄과 인대, 근막과 지방 조직에 누르면 아픈 입통점이 있는 연부조직 통증 증후군이다.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통증에 대한 지각이상 때문으로 생각되며, 이런 환자들의 중추신경계에서 세로토닌의 대사와 성장호르몬 및 스트레스에 대한 부신피질호르몬의 분비 반응 감소, 뇌척수액에서 통증 유발 물질의 증가와 자율신경계의 기능 부전으로 밝혀져 있다.
섬유근육통 환자들은 정상인들이 통증으로 느끼지 않는 자극을 통증으로 느끼게 되는데, 이것은 여러 가지 통증과 상관이 없는 자극에 대해서 몸이 적절히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또 약 30%에서 우울증, 불안, 건강 염려증 정신질환이 동반된다.
전신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으나 근육이나 인대, 힘줄 등에서 객관적인 이상은 발견되지 않고 있으며, 90% 이상이 여자들이며, 유난히 빨리 지치며,근력도 줄어들고, 불면증이나 두통, 집중력 저하를 호소하기도 한다.
섬유근육통과 만성피로증후군, 그리고 근막 통증 증후군은 동반되는 경우가 많지만, 서로 다른 질환들이다. 만성피로증후군의 주된 증상은 피로이며, 미열, 오한, 인후통이 있는 경우가 많고,근막 동통 증후군은 국소적인 통증을 호소하며 주사치료에 잘 듣는다.
가벼운 치료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힘든 치료에도 오히려 통증이 더 심해져 직장 생활은 물론 일상생활까지 불가능할 정도로 악화되기도 하는데, 환자들의 약 9~44%에서 통증 정도, 기분, 우울증, 직업 상태 등에 따라 장애를 보이기도 한다.
질환 자체는 불구나 기형을 초래하지 않고, 퇴행성 질환이 아니라 질병의 경과는 환자 스스로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많이 달려 있다. 일상생활의 스트레스가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잘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좋다.
이런 연부조직의 류머티즘 환자들에게도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운동으로 이 병의 증상이 두드러지게 완화된다는 사실이다. 지속적 훈련의 효과를 기록한 연구들에 따르면, 신체를 단련할수록 전신 통증의 강도가 줄어들었으며, 운동이 무기력증의 탈출구였다.
또한 생체피드백(되먹임) 치료나 행동 치료, 물리 치료 등이 효과가 있을 수 있으며, 규칙적으로 유산소 운동이 좋으며, 운동은 천천히 몸에서 통증이 느끼지 않는 낮은 수준에서 시작하며, 한 번에 20~30분씩 주 3~4회로 늘여간다.
또한 스트레칭 등의 운동도 도움이 된다. 운동으로 근력이 생기면 피곤증이 사라지고, 정신적인 상태도 향상되어 수월하게 일상 생활로 되돌아갈 수 있다. 환자들이 신체활동으로 자신의 고통이 줄어들고, 스스로 증상을 통제할 수 있음을 몸으로 느끼기 때문이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목요일 만들어 가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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