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가려움이나 두드러기가 심해지는데...?
 작 성 자 이동윤
 조    회 277
 등 록 일 2021-10-12
한랭 두드러기가 아닌지 의심해야 합니다.
평소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가 유독 찬바람이 부는 가을철이나 겨울철에 노출된 얼굴이나 손 등 여러 신체 부위에 갑작스러운 가려움과 홍반, 부종 등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두드러기를 ‘후천성 한랭 두드러기’라 합니다.
한랭 두드러기는 요즘 같이 일교차가 심한 가을철이나 온도가 낮은 겨울철, 피부가 찬 기운에 노출된 후 다시 따뜻해지는 과정에서 노출 부위 피부가 빨갛게 부풀어 오르고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일종의 만성 두드러기 증상이지요.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으나 알레르기 관련 면역글로불린의 작용과 연계해서 갑작스러운 온도변화에 인체 면역체제가 방어작용을 하는 과정에서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분비되면서 한랭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지요.
일교차가 큰 요즘 같은 가을철이나 찬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한랭글로불린이나 한랭피브리노겐, 한랭응집소 등 인체 면역체제들이 찬 기운에 대해 항체작용을 하면서 두드러기 증상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한랭 두드러기는 약물치료를 통해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는 있으나 날씨가 추워지면 다시 재발할 우려가 커 치료보다는 예방에 초점을 두고 증상에 대비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한랭 두드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차가운 기운이 피부에 직접 닿는 범위를 최소화하는 게 좋습니다.
쌀쌀한 바람이 느껴지면 스카프나 마스크 등을 착용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또 노출이 있는 옷차림은 될 수 있는 대로 피하고 찬 바람에 피부가 노출되는 면적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겠지요.
아울러 실내온도는 20도 전후, 습도는 40%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와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과일과 채소를 꾸준히 섭취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한랭 두드러기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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