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지속되는 코비드-19 팬데믹 파동과 환절기 일교차가 커지면서 몸의 리듬이 깨지면서 과민성 위장염 증상이나 식욕을 잃고 고생하시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소화 기능은 위장의 문제뿐 아니라 나이, 신체 컨디션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저하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질환이 없는데도 소화가 잘 안 되고, 식욕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일단 식사를 할 때 소화는 위가 아닌 입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잘 씹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식물을 많이 씹으면 침의 분비가 늘어 위장의 부담을 줄여주고 혈당이 완만하게 상승하도록 하는 효과도 있고요.
음식을 입에 넣고 씹으면서 다음 음식을 집으면 씹는 횟수가 줄어들 수 있으므로 한 입 먹은 후에는 젓가락을 내려놓고, 입 안의 음식을 충분히 씹어 삼킨 후 다시 젓가락을 드는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입맛이 없거나 소화가 잘 안 되면 자연스레 식사를 거르는 일이 많아지고, 식사를 자주 거르면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해져 체력이 더 떨어지고, 떨어진 체력 때문에 잘 움직이지 않아 소화가 더욱 안 되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매끼 밥을 먹기 어렵다면 소화가 잘되는 유동식이나 과일 등을 활용해 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백질은 근육과 피부, 머리카락은 물론 세로토닌이나 도파민같이 기분을 좌우하는 물질의 주원료이므로 단백질이 부족하면 식욕 등 삶의 의욕이 떨어지게 되지요.
따라서 아침 식사에 달걀 프라이나 멸치볶음, 참치 샐러드, 우유 등 단백질 섭취를 높일 수 있는 음식을 먹으면 식욕 증진에 효과적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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