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기온이 1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점심을 먹고 난 뒤 꾸벅꾸벅 조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춘곤증은 신진대사 기능이 봄을 맞아 활발해지면서 계절의 변화에 적절하게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여 생기게 되는 지극히 자연스런 생리현상으로 질병은 아닙니다.
대개 1~3주 지나면 저절로 사라지면서 회복이 되지요. 1~2개월 이상 지속되면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는 말입니다. 봄철 춘곤증에 시달리는 사람은 피곤한 느낌과 함께 어지러움, 두통, 우울, 소화불량, 집중력 저하, 손발 저림, 불면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잠이 쏟아지는 외에 생활에 의욕과 집중력을 잃고 쉽게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대개 졸음은 오전보다 오후에 느끼는데, 짧게 5~10분이라도 잠을 자는 게 좋지만, 잠깐 창문을 열고 시원한 바람을 쐬면서 스트레칭을 하면 잠을 쫓는 데 도움이 돕니다. 또한 의자 등받이에 기대어 허리를 곧게 펴고 허리와 무릎, 팔꿈치 각도는 90도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교통사고 사망자의 30% 정도가 졸음운전에 의한 것으로 나타날 정도이므로 항상 운전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춘곤증을 예방하고 활기차게 사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첫째, 아침 식사를 거르지 말고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와 열량이 세끼 식사에 고르게 분배되도록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콩, 달걀, 시금치, 잡곡류, 돼지고기, 녹황색 채소 등이 포함하면 좋고요
탄수화물 대사를 돕는 비타민B와 면역 기능을 돕는 비타민C를 섭취하면 좋은데, 비타민B는 보리, 콩, 땅콩, 잡곡류에 많이 포함되어 있고, 비타민C는 채소와 과일에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둘째, 규칙적이고 적당한 운동을 몰아치기로 하지 말고 자신의 체력에 맞춰 조금씩 자주 꾸준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맨손체조를 하거나, 스트레칭과 산책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효과적이고, 걷기, 달리기, 수영이나 자전거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이 좋은데 1주일에 3회, 한 번에 30분 전후로도 충분합니다.
셋째, 우유, 달걀, 생선 등 단백질이 풍부한 여러 음식을 골고루 먹고, 이와 함께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신진대사를 정상적으로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넷째, 잠을 충분히 자면서 낮 동안의 피로를 회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권장되는 수면시간은 매일 6~8시간이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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