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달리기 위해서는 발의 움직임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취미 놀이형 주자는 착지할 때 우선적으로 뒤꿈치 착지 경향이 있습니다.
이렇게 뒤꿈치로 착지를 하게 되면 착지 할 때마다 순간적으로 뒤꿈치가 브레이크로 작용하며 몸이 앞으로 나가는 것을 방해하며, 다시 전족부로 추가적 에너지를 투입하여야 전족부 쪽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게 되어 달리는데 힘이 많이 들게 됩니다.
편하게 하기 위해서는 상체를 수직 위치에서 5~10도 정도 앞으로 숙여 무게 중심을 수직 중력선 앞쪽으로 조금 이동하여 착지를 전족부나 발바닥 전체로 하는 방법을 연습하면 편하고 부드럽게 발이 지면 위를 공이 구르듯이 착지하게 되면서 달리기 자체가 쉬워지고 속도도 빨라집니다.
착지 위치만 달리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유일한 부분은
아니며, 분당 걸음수인 보속도 중요합니다. 취미형 또는 초보 주자들의 보속은 대부분 분당 150~170보의 수준입니다. 더 빠른 엘리트 주자들은 대강 175~185보로 높은 보속을 유지하고 있지요.
착지와 보속은 서로 관련이 있으며, 보속이 높을수록 보폭이 좁아지기 때문에 발이 무게 중심의 앞쪽이 아닌 몸의 무게 중심 바로 아래에서 발 뒤꿈치가 착지하는 제동 기전이 제거될 수 있습니다.
달리면서 듣는 모든 노래의 박자는 현재 보폭보다 5~10박자 빠른 재생 목록으로 선택하는 것이 보속을 증가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분당 180박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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