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습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비만은 대부분이 체지방이 증가되어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작용을 억제하기 때문에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당뇨병은 한번 발병하면 완치가 되지 않고, 평생 안고 살아야 하는 만성 진행성 질환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어른들에게서 오는 제2형 당뇨병 인구는 전 세계적으로 4억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해결책은 체중 조절입니다. 초기 당뇨병 진단 후 5년 내 체중의 10%만 감량해도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며, 근본적인 당뇨 치료 효과가 있으니까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연구팀은 2형 당뇨병을 새로 진단받은 40~69세에 해당하는 약 900명의 사람을 대상으로 체중, 활동 수준, 식이 및 알코올 소비에 대한 정보를 5년 동안 의무적인 운동이나 식이요법 등 연구팀의 개입 없이 추적 조사했는 데요.
연구 결과, 자신의 체중에서 10%의 체중감량을 달성한 사람들은 5년 후 2형 당뇨병 상태가 좋아진 경우가 77%, 체중의 7% 이하의 체중 감량의 경우에는 12%에서 나타났습니다. 하루 700kcal 미만의 극단적인 식이요법으로 상당량의 체중감소를 달성하면 약 90%에서 당뇨병 완화가 확인됐다.
적은 양의 체중감량도 당뇨병 완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극단적인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은 필요하지 않으며, 더 이상 만성 진행성 질환으로 여길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식이요법인지, 체중감량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는 중요치 않습니다.
오직 건강한 식이요법과 적절한 운동으로 체중을 감량하고, 유지하기만 하면 인슐린을 생산하는 췌장의 베타 세포가 다시 활발하게 작동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인 듯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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